자문형랩 판매, 삼성증권이 독식
자문형랩 판매, 삼성증권이 독식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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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사가 전체의 92% 차지
올해 들어 자문형랩이 급증한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가 대부분을 이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9695억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 지난해까지 82%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독점 현상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자문형랩을 판매하는 총 16개 증권사 중 상위 5개사가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자문형랩은 운용사에 자율권이 부여된 일종의 사모펀드로, 자산편입 비율에 규제가 있는 펀드와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등 여러 상품에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국회 정무위 이성남 의원(민주당)이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자문형랩 잔액은 총 24조2356억원, 지난해 말보다 18조7477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자문사별로 브레인투자자문과 케이원투자자문이 전체 잔액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의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3901억원), 한국투자증권(3170억원), 우리투자증권(2972억원), 하나대투증권(2503억원)이 자문형랩을 많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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