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업계가 이달 초 자동차 보험료를 4% 인상한 데 이어 일부 손해보험사들도 다음달 3% 추가 인상을 결정하자, 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업계의 담합 여부가 있었는지 의혹을 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은 최근 인상된 차 보험료와 관련해 보험사들 간 담합이 있었는지 직권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됐으며, 조만간 교보악사, 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 4개사에 대한 특별 현장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가 전례없이 두 달 연속 오른데다 인상률 마저 비슷해 담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보험료를 두 달 연속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일부 손해보험사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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