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과 철학을 접목시킨 ‘역학의 명인’
영(靈)과 철학을 접목시킨 ‘역학의 명인’
  • 홍남기 기자
  • 승인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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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사는 유화정 박사
스리랑카 국제대학교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
영(靈)과 철학을 접목시킨 ‘역학의 명인’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사는 유화정 박사 최근 많은 사람들이 점집이나 사주카페, 역술원, 철학원 등을 찾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팽배해지는 불안감을 점이나 운세 등을 통해 풀어보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처럼 사람들이 기대고 있는 점이나 운세 등과 같은 역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국내 역학의 최고봉 중 일인인 유화정 철학원의 유화정 박사는 “인간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의학이고, 인간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역학이다”고 단적으로 표현한다. 유 박사의 역학인생을 통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역학의 참뜻을 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해 본다. 유화정 박사는 국내에선 드물게 영(靈)과 철학을 접목시킨 ‘역학의 명인’으로 뛰어난 적중률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91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이어 지난 94년 “통일에의 획기적 사건이 생길 것”이라며 남북교역의 급진전을 예견해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 바로 유 박사이다. “이미 타고난 그릇의 크기는 하늘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그 그릇에 얼마만큼의 물건을 담느냐는 전적으로 각자의 노력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유 박사는 사람의 인생은 타고난 팔자대로 규정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팔자는 타고난 숙명이지만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자동차 자체는 바꿀 수 없지만 운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차는 숙명이요, 운전은 운명인 것입니다.” 유 박사는 그를 찾는 내방객들 하나하나에게 이러한 그의 숙명과 운명론을 피력하며 자신의 운명을 제대로 알고, 개척하라고 거듭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 미래에 희망을 걸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운명의 진정한 참뜻임을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유 박사는 그를 찾는 고객들에게 운명의 비밀을 숨김없이 직선적으로 말해 주는 것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괘가 나올 경우 이를 쉬쉬하면서 좋게 포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데 반해 유 박사는 이러한 것이 결코 고객에겐 이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괘일수록 가감 없이 그대로 말해줌으로써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예방방법을 일러주는 것이 진정한 역학인의 자세라는 그의 지론 때문이다. 유 박사는 예방방법으로 ‘부적’을 처방해 역학인으로 유명한데 부적 값은 역·무속인 들을 통틀어 최고가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적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그 인기는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까지 4천 세대 이상이 부적을 받아 간 것으로 돼 있다. 10년째 단골이라는 40대 주부의 말을 빌리면 부적처방의 영험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한다. 유 박사는 “영을 통할 때 침술의 계시를 받은 사람은 침을 통해 병을 고치고, 약으로 영을 받으면 약 처방을, 기도 영을 받은 자는 기도만이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자신은 부적영이 내렸기 때문에 사람들의 팔자와 소망에 따른 부적을 내려 줌으로써 백발백중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밤 10시~새벽 2시경 영이 몸에 실린 상태에서 혼신을 다해 부적을 만든다고 한다. 5대째 계승하는 역학인의 피 유 박사는 1952년 충남 홍성군 홍동면 신기리 에서 ‘송곳도사’로 유명한 유재용 씨의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태열, 증조할아버지 인성, 고조할아버지 기범 옹 모두가 홍성군과 보령군 일대에선 제법 알려진 역학자이자 한학자, 풍수지리학자였다고 한다. 유 박사는 자신까지 5대째 점술가의 집안으로 대를 잇는 이유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선산에서 찾는다. 선산이 위치한 땅이 풍수 지리적으로 귀신을 종부리 듯 다루는 점술가가 나오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똑똑해 인근에서 신동으로 불릴 정도로 칭찬이 자자했다. 가문의 피를 속이지 못했던지 가끔 어린애답지 않게 새벽에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금년은 풍년이 온다느니 밤에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고 올해는 큰 홍수가 날 것이라는 등의 말을 내뱉곤 했는데 어김없이 적중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철학을 시작한 것은 홍성제일초등학교를 다니던 때인 9살 무렵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결혼한지 20년째 자손이 없는 42세의 동네 아줌마에게 다짜고짜 ‘넌 이달부터 자식이 생기겠다’고 소리쳤다고 해요. 그 여인은 3주후 태기를 느꼈고, 10개월 후 옥동자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제 역학인생이 시작된 듯 하네요.” 어린 꼬마가 신기하게도 점을 잘치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척척 잘 맞춘다는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시골 아낙네들이 내놓은 꼬깃꼬깃한 복채가 하루 한 광주리를 넘어 어머니가 밤새 돈을 세었을 정도라고. 그렇게 사람들의 미래사를 예언해 주는 것이 천직이라고 여기던 중 18세가 될 무렵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점치고, 사주팔자 봐주는 일이 크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괴감에 빠져들었고, 자신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세가 되던 해 복채를 받아 모아두었던 돈으로 형과 함께 상경, 서울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30평짜리 공장에 종업원도 열 명 정도 두었다. 그러나 무슨 천지조화인지 1년도 채 못돼 화재로 모든 게 허사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닥치는 대로 다 해보았지만 한 달도 못돼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실망, 절망, 낭패를 거듭하고 있던 중 남산에 가면 점을 잘 보는 노인이 있으니 앞으로 팔자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라는 주위의 권유에 즉시 찾아갔다. 그 노인은 손님이 밀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다가와 “선생은 철학을 해야 하다. 눈에 영이 가득 차 있어 그쪽으로 나가면 이름을 날릴 수 있는데 왜 지금 딴 짓을 하는냐”고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고쳐먹고 불경과 동양철학의 고수라는 스님을 찾아 충남 보령군 청나면 장현리 소재 월정사로 들어간다. 정통철학 입문은 그렇게 시작됐다. 당시 나이 22세 때이다. 그는 영의 세계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탓인지 물을 빨아들이는 솜처럼 무서울 정도의 성취를 보인다. 주역과 사서삼경은 물론 전문서적인 오도통소, 황극책주, 명리정종, 육임신과, 금구결, 풍수지리, 가장원론 등을 한번 읽기만 하면 술술 외울 정도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천지 팔양경 하나 외우는데도 6개월 내지 1년이 걸린다는 경서를 그는 팔양경은 물론 옥추경, 천수경, 금강경, 광문태세 지신다라니 등을 통째로 외워버렸다. 당시 스승이었던 스님은 “평생 많은 제자를 가르쳤고, 유식하다는 선비스님 석학들을 상대했지만 그 처럼 경이적인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하며 고개를 내저었다고 한다. 이렇듯 이론을 정립해 반석을 닦은 그는 영통삼계로의 입문을 준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가로부터 십오리 이상 떨어져 낮에도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숲이 우거진 깊은 골짜기 산신 굴에 자리를 잡고 백일기도에 들어갔다. 불과 70일 만에 육감육통의 세계를 통달, 비몽사몽간에 산신으로부터 ‘너는 더 이상 기도할 필요가 없으니 세상에 나가 인간을 구제하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길로 하산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운수를 봐주고 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 “역학의 최종 목적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궁여지책이 되는 순간 역학은 쓰레기나 다름없습니다.” 유 박사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베풀고,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살아 숨 쉬는 이유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운명을 진단해주고,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줄 수 있는 현재의 자신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특히, 지금까지 그의 조언으로 죽음까지 내몰렸던 15명을 새로운 길로 인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인생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자평한다. 유 박사는 그동안의 상담내용을 모아 ‘운명답’과 ‘역학학문으로서의 특수비법’을 책으로 내 5대째 내려오는 역학자 집안의 비법을 공개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유 박사는 앞으로 노인,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자비, 사랑, 인의예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수도권 주변에 절을 지어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유화정 박사 프로필>> . 충남 홍성 출생 . 경희대학교 민속연구학 수료 . 아메리칸 선종대학 . 서울분교 삼장대학원 졸업 . 무불선학 대학원 졸업 . 미국 미조리 단칸대학교 철학박사 학위취득 . 스리랑카 국제대학교 심리학 박사 학위취득 . 법왕대학교 철학교수 역임 . 사단법인 동학철학 교육강사 . 사단법인 삼장 법우회 회장 . 유화정 철학원 원장(현제) << 저 서>> .돈버는 꿈해몽 . 완결판! 꿈해몽 대사전 .이름은 왜 잘 지어야 하는가 .신풍수 인테리어 .새천년 사주팔자 .웰빙시대 꿈 해몽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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