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날아오를 준비 마쳤다
한국금융투자협회, 날아오를 준비 마쳤다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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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황건호 씨 만장일치로 선임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황건호 회장
황건호 현 증권업협회(이하 증협) 회장이 내년에 출범할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 및 임원 선임을 완료하고 정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건호 회장 외에도 상근부회장에 장건상 현 증협 상근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이번에 신설돼 회원사간 시장질서 유지와 분쟁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자율규제위원회의 초대위원장에서는 안광명 기획재정부 국장이 선임됐다. 황 회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친 후 메리츠증권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2004년 2월부터 증협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상근부회장에 임명된 장건상 증권업협회 부회장은 행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정책조정과 과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비서관, 기획재정부 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초대 자율규제위원장에 임명된 안광명 기획재정부 국장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지역협력과장과 경제협력국 개발전략심의관,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도 회원이사로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 황성호 PCA 자산운용 대표, 김봉수 키움증권 대표, 김광남 현대선물 대표가 선임되었으며 공익이사 6명, 자율규제위원 6명도 새로 선임되었다. 증협 관계자는 “황 회장은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증권업계의 핵심기관인 증권업협회 회장을 지내오면서 회원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3개 협회가 통합해 만든 협회로 내년 1월 중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 2월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협회는 자율규제본부, 경영지원본부, 증권본부, 자산운용본부, 선물본부, 연수본부 등 6개 본부와 1개 자율규제위원회로 구성되며 정회원 134개사, 준회원 63개사, 특별회원 15개사 등 212개 회원사를 거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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