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비상(飛上) 선진증시의 대안처로 부각
신흥국 비상(飛上) 선진증시의 대안처로 부각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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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 중국기업(H)지수 7.02%, MSCI 인도주식은 4.73% 상승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신흥국증시가 선진국증시의 대안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증시가 3%이상 상승하며 아시아지역 투자비중이 유난히 높은 국내투자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줬다. 반면 선진국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하락 전망 및 이로 인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교차하며 지난 한 주간 혼조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전세계 증권, 선물 및 상품을 거래하는 각종 거래소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유리글로벌거래소주식 1(A)’가 10.4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월간 24.20%의 수익을 기록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가 차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대안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신흥국이 4%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항셍 중국기업(H)지수는 7.02%, MSCI 인도주식은 4.73%, MSCI 남미신흥국주식은 2.98% 상승했다. 이에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주간 7.45%), ‘PCA친디아주식자I- 1ClassA’ (주간 5.90%) 및 ‘산은삼바브라질주식자ClassA’(주간 5.00%) 등 중국, 인도 및 남미투자 신흥국펀드들이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유가급등에 따른 경기하락 전망 및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등락을 거듭한 미국증시에 영향을 받아 MSCI 북미주식은 0.13%, MSCI 유럽주식은 0.58% 하락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르덴셜유로주식자(H)-A’(주간 -1.61%), ‘피델리티유럽종류형주식-자(A)’(주간 -1.57%)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펀드가 지난주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로는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및 부동산관련 회사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이 9.1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으로 월간 16.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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