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상승률 급등이 긴축 강화 요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50bp 금리인하를 계기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민은행은 9월 6일 일곱 번째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데 이어 14일에는 다섯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3.87%, 7.29%로 0.27%씩 높였다. 8월 21일 금리를 인상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최형준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게 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유동성 공급 확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준리의 금리 인하는 아시아 각국의 통화정책에 순응적 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긴축을 자제하고 금융 완화에 동참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6.5%로 급등세를 보인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으므로 중국은 단기적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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