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자금폭 다시 확대
주식형 펀드 자금폭 다시 확대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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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중국, 남미 강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 폭이 다시 확대 되고 있다. 국내주식형 주간 순유입 규모는 직전주 6000억을 바닥으로 3주 만에 증가 반전했고 펀드 및 운용사별로 자금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섹터펀드의 유입액은 453억원 감소해 200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되었다.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은 “최근 1주간 주식형펀드 중 국내투자분은 8500억 내외 순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적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펀드들에서는 교체성으로 보이는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펀드는 중국, 남미펀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투자펀드로의 순자금유입이 최근 1주간 1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남미, 브릭스, 섹터펀드 등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진 가운데 남미펀드로의 급격한 쏠림은 다소 완화됐다. jp모간에서는 이미 중동아프리카 펀드가 출시 됐고 농협CA운용에서도 중동아프리카 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등 새로운 투자지역이 개발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리츠펀드에서 유출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펀드에서도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홍선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순매도와 투신 순매수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에 1조 6793억원 순매도했고, 투신은 1519억원 순매수했다. 또한, 개인 신용잔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7월 18일 기준으로 5조 9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은 국내 대안펀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안형펀드란 주식과 채권 등을 매수하는 전통적 방식 이외의 투자양식에 의해 운용되는 펀드를 지칭한다. 박승훈 팀장은 “주식시장 강세로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긴 하지만 위험자산의 급격한 확대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고, 대안투자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고위험고수익 뿐 아니라 저위험저수익 상품도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국내 대안형펀드는 2005년부터 급속히 증가해 총펀드의 18%를 차지하는데 이르렀고 대안투자의 핵심은 투자목표의 명확한 설정과 투자스킴에 대한 적정한 이해에 있다”며 “일부 펀드들의 다소 실망스런 투자성과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대안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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