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증시 안정판 ..동원증권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증시 안정판 ..동원증권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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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급등에 따른 부담과 매수세력 부재라는 한계를 가진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키워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750선 이하로의 하락을 막아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를 미리 사들인 외국인들이 지금쯤 차익실현을 시도할 것이나 자사주 매입이 이들의 매물을 받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원증권은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지난 5월 28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3조2천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 1조원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기반이 취약한 상승세를 믿지 못해 주식투자를 주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동원증권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동원증권은 이라크 파병 결정과 맞물려 북핵문제가 진척되면서 국가위험도가 낮아지고 10월말 발표예정인 부동산종합대책이 부동산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면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가능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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