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대규모 유상증자 ‘긍정적’
메리츠화재 대규모 유상증자 ‘긍정적’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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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메리츠화재는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자산운용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3800만주를 주주배정방식으로 실시하며,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메리츠화재가 이처럼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자산운용사 설립에 필요한 자금과 함께 지급여력비율을 업계 평균인 250% 수준으로 올리기 위함이다. 1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자산운용사는 메리츠화재와 증권, 종금 등 금융 3사의 자산운용기능을 통합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자산운용에 관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증권사들마다 메리츠화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조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의 희석우려는 크기 않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 목표주가 1만100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목적이 업계평균 250%의 지급여력비율을 마련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김원열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유상증자 발표가 지급여력 상승, 운용사 설립 등 기업가치 증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향후 증자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확대를 위한 지급여력 제고와 지주사 플랫폼 완성을 위한 자금조달의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할 전망이며, 다소 약한 대주주 지분률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성병수 애널리스트 역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산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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