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
[인터뷰]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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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과 증권업간의 이해상충, “꼭 해결하고 싶다”
자산운용협회의 차기 협회장으로 연임하게된 윤태순 회장.
지난 30일 자산운용협회는 138개 협회 회원사들 중 96개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협회장으로 윤태순 현 회장을 선출했다. 윤 회장은 출석의결권의 60.86%를 획득해 또다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본지는 5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하는 윤 회장을 서면으로 만나 선출소감과 업계 현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Q. 먼저 자산운용협회장으로 연임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 짧게 소감을 얘기해 달라. A. 먼저 회원사들이 보내준 신임에 감사한다. 지난 3년간 자산운용협회의 초대 민선회장으로서 자산운용업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회원사들이 잘 알아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임기동안 해야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 가장 급하게 닥친 것이 이번달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일텐데. A. 현재 정부에서 입법 추진하고 있는 자통법은 금융산업과 자산운용업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제정돼야 할 법률이다. 그러나 자산운용업과 증권업간의 이해상충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재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으며 법령 및 규정에서 이해상충방지 원칙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규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그 작업이 재경부와 함께 구성된 T/F팀에서 진행중이다. Q.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것 같은데. A. 보수 및 수수료 체계 개선, 장기가입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추진, 판매채널 다양화 등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보수 및 수수료 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금감위·원 및 우리 협회가 함께 용역을 통해 방안을 모색중이며 조만간 공청회 등을 거쳐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적립식펀드나 어린이펀드 등 장기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기 위해 감독당국 및 국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그밖에 투자자 저변확대를 위한 판매채널 다양화, 협회 공시·통계시스템의 전면개편을 통한 이용자 편의성 증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임기동안의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지난 3년간 자산운용산업은 질적·양적면에서 뿐만 아니라 제도면에서도 크게 발전·변모해 왔다. 그와 더불어 간접투자문화의 확산은 물론 자산운용업계의 위상도 대폭 강화돼 왔다. 그러나 아직 업계가 준비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 및 문제들이 많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위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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