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씨 성(性) 정체성 다룬 무용공연 출연
홍석천씨 성(性) 정체성 다룬 무용공연 출연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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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씨어터 까두의 ‘꼬리를 문 물고기’ 12, 13일 서강대에서 공연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홍석천씨가 무용공연에 출연한다. 홍씨는 오는 12, 13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될 댄스씨어터 까두의 ‘꼬리를 문 물고기’에 특별출연해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작품 해설도 도울 예정이다. 이 작품의 안무가인 박호빈은 “신화적이고 원초적인 성(性)에 대해 편견 없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홍석천씨를 선택했다”며 “그는 작품에서 관객과의 원활하고 즐거운 소통을 위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댄스씨어터 까두의 ‘꼬리를 문 물고기’ 의 한 장면.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 성의 다양한 패턴을 춤으로 보여주는 이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여러 공간을 이동하며 춤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그 이원성을 극복하고, 이를 원초적으로 재통합하려는 양성의 화해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홍씨는 “이 무대를 통해 ‘성에 대한 해방’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성에 관한 자신의 견해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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