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오랜 역사를 가진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의 정보량을 단 5년만에 앞지른 사전이 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경제분야에서도 이제 뛰어난 소수가 만들어가는 이코노믹스의 시대는 가고, ‘집단의 지성과 지혜(Collective Intelligence)’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위키노믹스(Wikinomics)’의 시대가 도래 했음을 의미한다. 이 책 ‘위키노믹스’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대중의 지혜와 협업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는 기업과 조직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위키피디아’와 ‘이코노믹스’를 합성한 말인 ‘위키노믹스’의 탄생에서부터 응용, 발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웹 2.0이라고 부르는 용어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중요한 의미인가를 설명하고, 웹 2.0의 철학들이 기업의 R&D 활동, 생산 활동, 판매 광고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적한다. 아울러 생생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의 바탕에 이런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 윤미나 옮김 21세기북스 | 480쪽 |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