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1분기는 Good, But…
하나로텔레콤 1분기는 Good, But…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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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주가는 일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전일대비 1.96%(180원) 상승한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의견이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렸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했고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이 1분기에 꾸준한 초고속인터넷 매출과 전화 및 IDC 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전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나타내는 주식이라는 점과 전략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 역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견조한 가입자와 매출 증가세를 반영, 목표주가를 1만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 양 애널리스트는 결합서비스 효과 발생, 하나TV의 순조로운 가입자 유치, FCF플러스 지속과 차입금 감소, M&A 가치 등을 꼽았다. 반면 대우증권 유상록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현재 주가수준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을 이미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이후 경쟁업체들이 하나로텔레콤과 같은 결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이익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도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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