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머니
페이퍼 머니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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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우리나라의 집값 폭등은 1970년대 미국의 집값 폭등과 매우 닮았다고 한다. 당시 미국 정부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주택보유 정책을 폈고, 이에 따른 과잉유동성은 집값에 불을 지폈다. 미국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가계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페이퍼 머니’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1970년대 미국의 집값 폭등을 살펴보며 해답을 찾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월남전 패배로 인해 미국이 떠안게 된 막대한 재정적자와 물가 급등, 산유국들의 카르텔로 야기된 석유파동에 관한 이야기를 ‘페이퍼 머니(Paper Money)’의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부동산, 긴축통화, OPEC, 주식시장 등 4가지 주제로 나누어 페이퍼 머니의 진실과 경제현상의 내막을 살펴보고 있고 이를 통해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 불로소득 또는 무임승차가 언제까지 가능할 것인지, 더 나아가 과연 집이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등을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애덤 스미스 Adam Smith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포드 대학에서 로드 장학생을 지냈다. 베스트셀러인 ‘머니 게임’을 비롯해 ‘슈퍼 머니’를 펴냈으며, 장기 방영된 TV 시리즈 ‘애덤 스미스의 머니 월드’는 해당 분야의 선구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명은 조지 J. W. 굿맨으로 ‘애덤 스미스’라는?이름은 ‘뉴욕’ 지(紙)의 편집장이 그의 원고를 게재하면서 사용한 이래 필명으로 굳어졌다. 그는 현재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디어와 국제 문제에 대해 강의를 맡고 있다. 애덤 스미스 지음 | 노승영 옮김 W미디어 | 448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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