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기간에 있는 이레전자산업이 6일 장중한테 69%이상 오르는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레전자산업은 전일 대비 23.08%(30원) 상승한 1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리매매 첫날인 4일 2455원에서 150원(93.89%)으로 급락한데 이어 5일 130원으로 추가하락한 뒤의 급반등이다.
5일 이레전자산업은 증권선물거래소(KRX)를 상대로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이날 급등세는 이 소송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게 KRX 측 입장이다.
KRX 관계자는 “정리매매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상장폐지를 기정사실화 한 것”이라며 “가처분신청이 됐다고 해서 정리매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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