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이 상품으로 부자 한번 돼볼까~
황금돼지해, 이 상품으로 부자 한번 돼볼까~
  • 조남호 기자
  • 승인 2007.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 PB들이 추천하는 2007년 유망 펀드 상품 특집
지난해 개인투자자와 증권사에 있어 최대의 화두는 단연코 ‘이머징마켓’ 이었다. 친디아나 BRICs, 베트남부터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된 한해였다. 그렇다면 2007년 올 한해는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 증권사 PB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또한 국내의 중소형 우량 가치주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국내펀드도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추천했다. 또한 최근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올해 재테크 전략을 투자기간, 선진형 자산구조, 해외 투자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의 부동산 시장이 버블 붕괴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선진국의 경우 전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내인 점을 감안, 부동산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PB들이 추천한 올해의 상품은 동양투신운용이 운용하고 동양종금증권 등이 판매하는 ‘동양 중소형 고배당 주식형 펀드’이다. 이 펀드의 기본 운용 전략은 주식보다는 회사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의 안정적인 수익추구와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 약세로 주식형(성장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이 2006년 12월 20일 기준으로 -0.02%였던 상황에서, 이 펀드는 같은 기간 16.18%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최근 3개월의 수익률이 15.19%를 보여 같은 유형내 펀드 수익률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가치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상품이 향후 간접투자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동양종금증권의 PB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본점과 지점의 모든 PB를 대상으로 2007년 유망 상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에 ‘월드 와이드 베트남 혼합 펀드’, 2위는 ‘한국 밸류 10년 투자 펀드’, 3위는 ‘월드 와이드 차이나 펀드’가 최고 유망 펀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결과에서처럼 베트남이나 중국, 인도 등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와 같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PB들이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베트남이나 차이나 펀드 같은 경우 공격적인 형태의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형태의 상품에 비해, 각각 IPO형태와 재간접 펀드로 투자돼 비교적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 두 상품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점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설문조사에서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중은 전체 추천 펀드의 40%를 차지했다며, 인덱스·삼성그룹 펀드 등의 추천도 높았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펀드는 한국 밸류 10년 투자 펀드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고규현 PB는 “아시아 부동산 시장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리츠펀드인 ‘맥쿼리 아시안리츠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리츠와 부동산 투자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아시아 지역 리츠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기준 113조원으로 지난 2000년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고 PB는 “채권 시장의 발달이 부족한 아시아에서 리츠는 채권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UBS자료에 의하면 2010년에 약 21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1434억원이 팔렸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48%이고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17.48%의 수익을 실현중이다. 한편 올해 7월부터 리츠 설립자본금이 5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아짐에 따라, 일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모형태의 상품이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적립식 펀드로부터 시작된 재테크 혁명을 이어 나갈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사회책임투자(SRI :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를 선정했다. SRI는 단순히 수익을 많이 내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자산을 불리면서 동시에 사회 개선에 보탬이 되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수익성과 공익성을 갖춘 기분 좋은 재테크로 대우증권의 ‘SRI 좋은 세상 만들기’를 눈 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대우증권 압구정지점 한정 차장은 “해외 사례에서도 지속가능기업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차장은 “이 상품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사회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판매와 운용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화곡역 지점의 최종욱 지점장은 올해의 유망 상품으로 싱가폴 도이치자산운용과 한국 도이치투신이 각각 아시아 시장 공모주와 국내공모주·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 펀드인 ‘도이치 아시아 종류형 채권혼합펀드’를 추천했다. 최 지점장은 “한국을 포함한 일본,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 공모주에 투자해 국내 공모주펀드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투자대상 범위 확대로 국내 공모주펀드 보다 수익달성과 안정성에서 우수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 지점장은 “아시아 신규상장 공모주에 한정된 투자로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채권형 펀드에 비해 좀 더 나은 수익 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우리투자증권 전영업점에서 상시 판매하며 목돈과 적립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최근 운용수익률은 8%대의 성과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