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양호 NHN 주가 전망도 '쾌청'
2분기 실적 양호 NHN 주가 전망도 '쾌청'
  • 조권현 기자
  • 승인 2006.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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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장 예상치에 부응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NHN이 2분기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나타냈다며 ‘매수’ 의 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제시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NHN이 질적인 측면에서는 성장 동인인 온라인광고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향후 성장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어 “검색광고는 2분기 전분기대비 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1분기에 재기됐던 매출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배너광고 역시 계절적 성수기에 월드컵, 선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21% 성장률을 기록해 2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NHN의 향후 전망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6개월 목표주가 14만 6000원과 ‘매수’ 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NHN이 2분기 영업이익이 호조를 나타냈고 종전 전망치도 초과했다”며 “그러나 일시적 영업외비용 급증 및 지분법이익 감소에 따라 2분기 경상이익이 부진했고 경상이익 부진에다 자기주식처분이익에 대한 법인세 효과 때문에 2분기 순이익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NHN이 2분기 광고 부문 성수기 효과로 대호조를 나타냈고 3분기 이후에도 광고 부문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점진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J투자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NH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충족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전망도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 애널리스트는 “NHN 일본법인은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 놨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6.0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2% 감소한 0.3억엔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가 늘었고, 마케팅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NHN의 향후 전망에 대해 2분기 일시적 특수가 있었던 배너광고의 경우 3분기 비수기 돌입에 따라 매출감소가 전망되지만 검색광고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게임, EC부문의 성장률 회복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HN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329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9%, 직전분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65.1%, 전분기 대비 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0.4% 늘어났으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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