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연간 실적 전망치 25% 하향
동부화재 연간 실적 전망치 25% 하향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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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동부화재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전망을 25% 하향조정했다. 동부화재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자동차 보험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후유증을 심하게 앓는 모습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 LIG가 자동차 보험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모양세다.하지만 동부화재는 8월부터 빠르게 자동차 보험의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으로 점차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화재의 1분기 실적은 자동차 보험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 88%로 마감한 장기보험의 손해율은 IBNR 적립액을 제거하면 84.7%로 계산돼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는 중이며 위험손해율은 안정적인 가운데 보험료 성장이 19%(YoY)로 높게 유지되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간 장기보험 손해율 가정을 0.7%p 내리고 목표주가도 2만9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중장기적인 동부화재의 주가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모습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장기보험의 꾸준한 이익 성장 중에 자동차 보험은 점차 비중이 낮아지면서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는 변함이 없다. 중기적으로는 ① 2분기 혹은 늦으면 3분기를 고점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 하락 혹은 이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② 실제로 동부화재는 8월부터 일부 자동차 보험 종목의 경우 5% 인상을 단행 ③ 일반보험과 자동차 보험의 성장과 견고한 손해율 ④ 낮은 사업비율에 따른 전반적인 이익 뒷받침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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