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영업이익 적자폭 확대
팬택 영업이익 적자폭 확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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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
팬택의 2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대로 '적자전환' 됐다. 팬택의 2분기 영업손실은 147억원, 당기순손실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대수도 170만4000대를 기록, 전분기대비 28% 감소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저가공세,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다만 매출액은 2823억원으로 스카이텔레텍과 합병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팬택앤큐리텔도 금융비용이 커지면서 3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됐다. 영업이익은 20억원 흑자를 유지했지만, 1분기 160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판매대수는 179만대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대외악재 속에서 SK텔레텍 인수 대금과 SK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개발비 감액손실 등 영업외 비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동양종금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팬택계열은 영업이익의 적자폭이 확대됐고,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돼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팬택은 올 3분기부터 미국 싱귤러사에 공급중인 C300 모델 매출이 늘어나는 등 북미와 중남미 시장 집중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부채비율 및 차입금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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