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카드채 보유 다시 증가세
증권사 카드채 보유 다시 증가세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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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카드사의 유동성 문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증권회사들이 카드채 보유를 다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는 모두 1조9천283억원 규모로 5월26일의 1조7천993억원보다 1천29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4.3 카드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 3월25일의 1조9천498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증권사가 카드채 보유 규모를 다시 늘린 것은 카드사들이 증자 등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일단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5월26일 3천454억원에서 6월30일 5천315억원으로 1천861억원이 늘었고 동양증권도 2천693억원에서 2천878억원으로 185억원이 증가했다. 또 대한투신증권도 2천31억원에서 2천54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동양투신증권은 1천704억원에서 1천550억원으로 줄였고 한국투신증권도 2천588억원에서 2천219억원으로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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