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6일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이 증시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도 과민반응의 소지가 있는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우선 환율하락의 영향이 크지 않은 이유로 ▲원화강세와 함께 진행되는 엔화강세 ▲시장개입 여지에 따른 추가 하락의 제한성 ▲세계 경제 회복 기조 등을 들었다.
유가 역시 큰 폭의 상승은 우려할 부분이나 ▲유가상승이 미국-이라크 전쟁 전과 같이 추세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낮고 ▲4.4.분기 중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 평균 유가 예상치가 현재보다 조금 높은 28달러에 불과해 증시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동원증권은 예상했다.
또 최근 환율하락으로 유가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상쇄된 점, 98년 이후 제조업 비중 축소로 원유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도 `제한적 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현재 조정을 거치고 있는 증시가 10월 하순 전까지는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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