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자산운용이 지난달 28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J프로젝트)에 5000억 원을 투자키로 하는 투자기본계약을 전라남도와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 체결된 투자양해각서에 이어 이날 기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투자펀드 설정과 출자, 투자자금 회수 등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명시하게 됐다. 이 날 체결된 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계약효력은 전남도의회 승인을 얻는 날부터 발효되며 효력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5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정하게 된다. 또 펀드설정 후 3개월 이내에 주주간 계약을 통해 개발사업을 전담하게 될 전담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펀드는 전담법인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전담법인에 출자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SPC설립을 서두르고 있다”며 “펀드사의 출자자금을 활용해 SPC의 개발계획 수립 등 사업 계획을 가시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