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미공개 벤처기업 주식을 장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종합거래시장이 개설된다.
중소기업청은 미공개 벤처주식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은행, 보험회사 등이 보유한 미공개 벤처주식 및 채권을 온라인상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종합거래시장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온라인 거래시장은 투자기관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각 기관들이 보유한 주식 및 채권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경매 또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이를 거래하게 된다.
중기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투자기관들이 미공개 주식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거래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증권사 중개를 통해 매매가 이뤄져 거래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우선 기술신보와 에스알캐피탈이 시범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구주거래정보망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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