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2010년 세계 5대 조선소로 도약한다
[STX조선] 2010년 세계 5대 조선소로 도약한다
  • 신동민
  • 승인 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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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 론칭 공법 등 신기술 개발, 고부가치선 사업확대 주력
STX조선이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주 중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의 경우 선박 사이클이 양적인 면에서 정점을 지났으나 질적인 면은 여전히 양호하며,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LNG선과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PC선 업황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주가 낙폭이 심했던 STX조선이 유망종목으로 추천되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310억원의 영업 적자, 120억원의 경상손실과 86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3분기 매출액은 2,654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985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환율하락과 선가가 낮았던 2002년~2003년 시점에 수주한 물량이 3분기에 가장 많이 소화되면서 영업실적이 다소 악화된 것이다. 그러나 저가수주물량이 마무리되는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부터 눈에 띠는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내년에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2010년 세계 5대 조선소로 도약 1962년 대한조선철공소로 설립된 STX 조선은 지난 40년간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조선 해양 대국으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대표적인 조선소다. 현재 4만~8만 DWT 선박 건조에 특화된 설비와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진해와 부산 조선소에서 석유제품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은 물론 LPG선의 설계와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시너지 극대화와 안정적 사업기반 창출 STX 그룹은 지난 2004년 STX팬오션 인수 이후 조선·기계, 해운·물류, 에너지 등 3개 사업 분야의 수직계열화 기반을 완성하고 각 사업분야간의 완벽한 시너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STX조선은 국내 최대 부정기선 전문선사인 STX팬오션과 함께 세계적인 선박엔진 메이커인 STX엔진과 중공업, 첨단 소재 제조업체인 STX엔파코 등 조선·기계분야 계열사들과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건조물량 확보와 최고 품질의 조선기자재를 적기 납품받는 상호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LNG선, 자동차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기술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 STX 조선은 2004년 육상에서 선박을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건조한 후, 해상에서 한 척의 선박으로 완성해 진수하는 첨단 육상 건조공법인 ‘스키드 론칭 공법(Skid Launching Syste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세계 조선업계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키드 론칭 공법은 혁신적 선박 건조공법으로써 선주의 발주 요구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시스템 환경 구축과 매출 극대화를 동시에 가능케 하고 있으며 국제 특허 출원과 동시에 국내외 조선소로부터 활발한 기술도입 요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300명의 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된 조선 해양연구소를 갖추고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3차원 입체설계 방식인 ‘트라이본 시스템(Tribon System)’을 도입, 선체와 의장을 동시 설계하고 있으며, 최신 범용 구조해석 프로그램인 ‘패트란(Patran)’과 ‘나스트란(Nastran)’을 이용 최적화된 선박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모든 선박을 이중선체로 설계해 선박 해상 사고 시 해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 환경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설계기술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핵심인재의 전략적 육성과 안정된 노사문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면서 “또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자동차운반선, 여객선, LNG선, 해양 플랜트사업 등 고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선 사업 확대 주력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건조사업을 위해 세계 최고의 LNG화물탱크 설계와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GTT社와 기술공급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GTT社와 세계 5대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 모형 인증서를 동시에 획득하는 등 LNG선 건조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LGC가스선 분야에서도 사업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낮춰 액화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반냉각(Semi-Refrigerated)’방식의 최첨단 에틸렌 운반선 6척을 2억2000만불에 수주했다. STX조선 정광석 대표이사는 “향후 대형 컨테이너선과 PC선은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등 전략제품에 대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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