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연이은 지진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12일 부산 롯데백화점의 행태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날, 해당 백화점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부산 롯데백화점의 지진 당시 대응은 다음과 같다. 백화점 측은 대피방송이 아닌 “영업 시간 20분 남았으니 편안히 쇼핑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정상적이라면 지진을 알리고 대피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와야 할 상황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마저 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온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진을 감지한 모든 고객과 직원들이 출구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자리를 지켜야만 했던 판매 직원들이다. 판매대를 비울 수 없

경북 경주 인근에서 5.1~5.3 강도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강도 5.8의 세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신고리 1호기 등을 정상가동하고 있다.그간 원전 지역 주민들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 사례처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원전인 만큼 한수원의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8시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에서 지진을 관측한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국민안전처는 해당 지진으로 1만314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지진은 서울, 경주, 울산, 대전,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

야구해설가인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하씨가 이날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단군신화와 고대 전설에 숨겨진 역사의 목소리를 들어라”  역사는 모던해야 한다. 후세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역사는 죽고 만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소멸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절대로 모던해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 고조선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명저 『고조선 연구』로 우리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윤내현 교수가 청년들에게 바치는 고대사 시리즈 두 번째 책인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는 노교수가 젊은 세대와 ‘역사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 노력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2002년 10월 3일, 아주 특별했던 하루를 아십니까?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

조선이 낳은 위대한 지리학자, 역사가 지워버린 그 남자의 삶을 다시 판각한다  여기, 한 장의 지도로 남은 남자가 있다. 김정호. 우리는 조선 후기인 1861년에 그가 만들었다는 조선 팔도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알지 못한다. 그가 만든 뚜렷한 지도는 남았지만 지도를 만든 그의 모습은 희미하다.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사실과 고산자(古山子)라는 호가 전할 뿐, ‘조선이 낳은 위대한 지리학자’ 김정호의 자취는 야속할 정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백성들의 고달픈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용후생의 학문으로서 ‘여지학(지리학)을 택하고 필생의 역작인 ’대동여지도&

“술 취한 낭인 폭도들에 의한 인접국의 국모살해...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틀어서 이런 폭거가 있었던가?”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대사건이 발생한지 110년이 지났지만 가해자인 일본 측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 여기에 분개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해 분연히 들고 일어난 작가가 있다. ‘다니엘 최’다. 그가 총 5년간에 걸쳐 완성한 ‘여우사냥’ 1권과 2권이 이번에 합본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이 책은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인 1895년의 을미사변을 소설로 꾸미는 데에 그치지 않고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저자가 국내외의 자료를 모두 섭렵해 내린 결론은 작전명 ‘여우사냥&rsq

한국 교회의 새신자 정착률은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20퍼센트라고 한다. 새신자를 정착시키는 일은 교회에서 전도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새신자에게 교회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다. 이를 위해서는 친절한 안내서가 필수적이다. 『새신자 에센스』는 새신자들이 교회생활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을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 출판사는 “이 책을 일대일로, 소그 룹으로, 혹은 혼자서 공부해 가면 구원의 확신에 이르게 되고 예수님처럼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청년들을 위한 제자양육용으로 유용하며 신앙의 기본진리를 새롭게 공부하려는 분들에게도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국세청

▲ 정현 씨 별세, 황성철(삼화회계법인)·성호(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성수·경애·옥경 씨 모친상 = 28일 오후 4시 30분,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 02-2258-5940

더민주 전당대회 결과 추미애후보가 득표율 54.03%로 과반의 표를 득표해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스파클링와인이 좋다.스파클링와인의 대명사격인 ‘샴페인’은 프랑스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와인을 ‘샴페인’이라 부른다. 지역명을 영어로 발음해서 부르게 된 게 유래이다. 샴페인은 1차 숙성이 끝난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하고 수개월 동안 2차 숙성을 거쳐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17세기에 샹파뉴지역의 오빌레 베네딕토 수도원의 동페니뇽(Dom Perignon)이란 수도사에 의해 대중화 되었다. 그는 상파뉴 지역의 추운 날씨 때문에 발효가 멈추었다가 봄에 다시 발효가 시작되면서 터져버리는 와인의 맛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스파클링와인 즉 샴페인을 연구하게 되었다. 탄산 가스를 보존하기 위해

O……권력이 있고, 높으면 높을수록 더 큰 도둑놈처럼 보이는 사회, 아니 도둑놈이 되는 세상. 이건 어느 한 두 사람의 생각이 아니다. 웬만한 보통시민들은 거의 모두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도둑놈 잡으라고 세워둔 검사 나으리가 도둑질을, 그것도 큰소리 쳐가며 도둑질하는 세상. 욕심을 채워도 끝없이 막가파식으로 소화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서 마구 먹어대고 또 먹어대다가 체한 도둑나으리.재벌의 범죄행위를 눈감아주고 얼싸 좋다 어울리며 “누이 좋고 매부 좋게” 끼리끼리 해먹고 서로서로 보호해주는 도둑 나으리들.그래서 이 나라는 권세 있고 잘 먹고 잘 사는 자들로 인해 썩어가고 있다고 핏대 올리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우연의 일이 아니다.권세 중의 권세

증세(增稅)전쟁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국회(정기국회)를 앞두고 15개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연소득과표가 5억 원이상에 대한 소득세와 연 수익 500억 이상의 기업의 법인세를 현행보다 높게 부과하자는 이른바 ‘부자증세’를 골자다. 이 같은 세법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 시점 에서 법인세를 올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대선 전쟁이 시작됐다.여야의 예상 대선 후보군이 정해지면서 정치 지형 변화가 예고된다. 첫 격전지는 예산국회.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둘러싸고 제1야당인 더민주당이 부자 증세를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반발했다.

김무성이 독해졌다. 내년 말 대선을 겨냥해 몸 풀기에 나섰다.4·13 총선 이후 조심스럽게 운신해온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당대표 취임 2주년 기념 지지자 모임을 가진데 이어 21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퓨처라이프포럼 2기 출범식 겸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1일부터 호남민심 투어 탐방에도 나섰다.‘30시간 법칙’을 깼다. 그간 강성발언을 해놓고도 박근혜 대통령의 위세 앞에 30시간 안에 꼬리를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법칙 이다. 참았던 칼을 빼든 것이다. 할 말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 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정부의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무성이 달라졌다. 독해졌다.현재권력 앞에 30시간 만에 무릎을 굽히던 과거

역사 앞에 반성 없는 친일파 44인, 그 오욕의 이름을 영원히 새긴다  “내가 오늘 을사5조약에 찬성을 했으니 이제 권위와 봉록이 종신토록 혁혁할 거요.”나라를 팔아먹는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퇴궐한 ‘을사오적’ 이근택이 집에 돌아와 가족들을 모아놓고 했다는 말이다. 이 말을 듣고 부엌에 있던 계집종이 부엌칼을 ‘쾅’ 도마에 내리치며 “이집 주인 놈이 저렇게 흉악한 역적인 줄도 모르고 몇 년간 이집 밥을 먹었으니 이 치욕을 어떻게 씻으리오.” 하고는 그 길로 집을 나가버렸다고 한다. 일자무식인 일개 계집종보다 못한 역사의식을 가진 놈이 고관대작이랍시고 떵떵거리며 살고 나라를 팔아먹고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민족의 시원, 신화 벗고 역사 입다...한 권으로 읽는 5000년 전 고대왕국의 모든 것  고조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고조선은 곰과 호랑이, 마늘과 쑥, 환웅과 웅녀, 단군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 아스라이 먼 고대왕국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달달 외우도록 읽으면서 한민족의 시원(始原)인 고조선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정보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 교과서에서도 근현대에 비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한민족의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멀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고조선을 문헌사료와 고고학을 통해 연구, 고조선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명저 『고조선 연구』로 우리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윤내현 교수. 그가 청년들

일상생활 전체가 선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금도 좋든 싫든 간에 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선의 특색이다. 송월스님의 책 ‘선과 무소유’는 “그래서 선은 상식을 초월한다. 그리고 초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초월이라는 그것마저 초월하는 것이 참된 선”이라고 말한다.이 책은 참행복으로 가는 무소유의 생활선법(生活禪法)을 담았다. 선은 사색하는 것이 아니며 추상적 명상 또한 아니다. 그것은 일체의 지식과 언어를 초월하는 것이다.책은 “왜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것을 축척하는가, 왜 그대는 그렇게 많은 관념들을 집착하는가, 그것은 바로 그대가 가득차 있다고 느끼기 위함”이라고 전한다.

분단과 이데올로기 문제는 한민족 전체의 가장 절실한 과제다. 이는 언제나 현실의 삶에서 파생하는 모든 문제들을 부차적인 것으로 만드는 위력을 발휘하곤 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소설 『정보원』도 겉으로는 남파 간첩과 그의 알 수 없는 행적을 뒤쫓는 남한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과 이데올로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되면서 이와는 달리 인간과 삶의 근원적인 문제 또는 인간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에 관한 문제에 천착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상권과 하권에서 각각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두 주인공은 북한 첩보원 정사용과 남한 정보요원 김경철이다. 상권의 주인공 정사용은 중학교 재학 중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빠져 좌익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6·

[인명진을 말한다]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한 인명진 목사에 관한 이야기를 주변 인물들로부터 받아 엮은 책이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영등포산업선교회부터 시작해 갈릴리교회 목회를 마치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명진 목사의 인생을 따라간다. 인명진 목사는 1970년대 유신시절 반독재투쟁과 노동운동을 하다가 노동자의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영등포산업선교회에 들어가 14년을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그러는 동안 그는 세 차례나 투옥됐고 급기야 1981년 호주로 추방되기도 했다. 그 후 호주에서 귀국해 1986년부터 구로동에서 갈릴리교회를 개척하며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으며 6월 항쟁을 주도했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노사관계개혁위원회

“목사님, 이제 더 이상 돈 보내지 마세요. 이제 우리도 살 수 있수다.”2000년 11월, 러시아 엘호또로 지역의 선교는 시작됐다. 러시아는 그 당시 무상 배급을 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선 예배 드릴 공간과 양로원을 건축했다. 그리고 가난을 극복하고 풍성하게 사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고민하던 중에 러시아는 겨울이 길어서 채소 값이 고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농사에 경험이 많았던 터라 촉성재배로 일찍 출하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매월 100달러의 수익을 얻게 됐고 결국엔 더 이상 선교비를 보내지 말라는 말까지 듣게 됐다. 곧 산업을 통해 선교지가 자립하게 된 것이다. 『자립선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