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후반 북 탄도미사일 영향 미비...엔비디아 급락 여파 반도체주↓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정부의 밸류업 지속 추진과 세제 혜택 제공 방침에 1.45%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7.58포인트(1.45%) 오른 2629.44로 장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지난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밸류업 지속 추진할 것임을 밝힌 것에 힘입어 262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급락했던 지수도 대부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이 매수세로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총 8154억 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7886억 원을 매수해 담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한 반면 반도체주는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삼성SDI 주가가 2~5%대 오른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엔비디아 10% 급락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은행, 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 경제부총리의 ‘밸류업’ 재언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금융,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8% 이상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4% 이상 오르며 장 마감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밸류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노력 증가 기업에 대한 법인 세제 혜택을 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