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경신을 전망하며 매력적인 매수구간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분 매각설을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매수구간”이라며 “시장보다 빠른 패키지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하나투어의 패키지 수요는 전분기 대비 30% 늘며 시장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패키지 송출객 수는 19년 대비 78% 회복할 전망이다. 견조한 동남아 및 일본 패키지 상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올해는 항공 노선 증편으로 중국, 유럽의 회복세 본격화가 예상된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5,776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3%, 119.5% 성장할 전망으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의 원은으로는 시장보다 빠른 패키지 송출객 수 회복 추세, 매출 전환율이 높은 고급 패키지 판매 비중 확대,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비용 슬림화 등이 꼽힌다.
임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업계 1위 여행사로 패키지 상품 회복 사이클에서 가장 유리하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24년 PER 14.1배로 역사적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