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한상설 기자]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은 16일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과 ‘청정 농산물 관련 사업 공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추진해 오던 지역 농가와 직거래, 재해 농가 농산물 수매 등의 상생활동과 더불어 스마트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농업은 기후 변화와 농촌고령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해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달러를 목표로 적극 육성 중이다.
파리크라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딸기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스마트팜 고품질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넥스트온은 베이커리∙외식업계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외도 딸기 R&D, 샘플 테스트 등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도 함께 진행하고, 국내 공급 체계가 안정화되면 향후 수출 및 스마트팜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는 등 스마트농업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파리크라상과 협약을 체결한 넥스트온은 전통 농업에 기술혁신을 더해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 대표기업으로, 낮은 온도 등 생육환경이 기장 어려운 저온성 딸기를 연중 수확하는데 4년전부터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기업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딸기는 병충해 없이 실내서 고난이도 기술인 벌이 자연 수정한 국내산 신품종으로 크기가 굵고 영양성분이 많고,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향이 특징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 식량안보 강화 등에 있어 중요한 분야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 및 농업 분야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