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정체된 이익…배당은 여전
LG유플러스, 정체된 이익…배당은 여전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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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유무선 분야에서 낮은 성장 곡선을 기록하며 이익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 4,000원을 유지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B2B의 고성장과 마케팅 비용 감소는 긍정적이나 유무선의 낮은 성장, 감가비 증가 등으로 이익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3.7조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7천억원으로 전망된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2% 성장한 1.5조원, 초고속, IPTV 등 B2C는 1% 성장한 6.5천억원, IDC, 솔루션, 기업통신 등 B2B 분야는 6% 성장한 4.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부터 3% 미만 성장을 보여주며 성장 속도 둔화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비도 동반 하락 중이나, 감가비가 증가하며 이익 정체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은 5.2천억원이 전망된다. 매출 대비 19.5%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22.6%를 하회하는 수치다. 감가비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5천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 대비 20.5%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9.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재작년 3.5GHz 대역 20MHz폭의 주파수 추가 획득 및 마케팅 관련 전산 시스템 완공에 따른 연간 약 800억원의 감가비 증가에 따라 올해 이익 정체가 예상된다. 마케팅 중 디지털 채널 비중은 약 6% 수준으로 연평균 5%p씩 증대하며 연간 약 5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완공된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내년부터는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당은 최소 지난해 수준인 DPS 650원을 보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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