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루만에 급반등.."강세기조 안꺾였다"
증시 하루만에 급반등.."강세기조 안꺾였다"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 124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지난 주말 조정으로 다시 부상했던 '단기고점-조정론'이 무색해졌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연휴전인 지난주말보다 21.77포인트(1.78%) 크게 오른 1,242.78로 장을 마감했다.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지수는 1,244.37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만큼 해외의 돌발 변수가 없다면 연말까지 큰 조정 없이 강세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을 통해 기대와 실제 성적간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너무 앞서나간' 업종이나 종목의 경우 불가피하게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융통화위원회(11일)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매도 장기화 등도 단기적 위험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기관이 지수 반등 이끌어 이날 상승은 전적으로 프로그램 중심의 기관투자자가 이끌었다. 기관은 하루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28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내고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2083억원을 포함, 지난 8일간 누적순매도액이 9971억원에 달했지만 기관은 같은 기간 총 1조674억원의 매수 우위를 통해 외국인 매도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해냈다. ◆ "풍부한 유동성에 큰 폭 조정 가능성 낮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현재 적립식펀드 등으로 계속 주식자금이 흘러들어 기관의 매수여력이 충분하다는 점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들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350만계좌로 8월 한달간 약 30만계좌가 더 늘었고 적립식펀드 수탁액도 한달간 7561억원이 증가, 총 9조2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또 지난달말 발표된 8월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작년동기대비 5.6% 높아져 32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회복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지수는 중간중간 아주 짧은 조정을 거치며 연말까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말 지수 목표치 1300선을 유지했다. 전인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유가 등 해외 증시 환경이 나쁘지 않고 적립식펀드를 바탕으로 한 기관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수가 이달말까지 1280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원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지난 주말 지수는 연휴 중의 유가, 미국 증시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당 폭 조정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우려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현 시황은 고점을 찍고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기보다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20 (맨하탄21리빙텔) 8층 821호
  • 대표전화 : 02-6956-9902
  • 팩스 : 02-2231-7685
  • 명칭 : 한국미디어서비스 주식회사
  • 제호 : 한국증권
  • 등록번호 : 주간신문 서울 다 10756, 인터넷신문 서울 아 51950
  • 등록일 : 2013-12-04
  • 발행일 : 2013-12-04
  • 발행인 : 조나단
  • 편집인 : 조나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경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증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002@ks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