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공,도공,삼성SDS,본텍,호텔롯데 등 요건충족
대형 우량 공기업들과 10대 재벌 계열 대형 민간기업의 상장이 적극 추진된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증권.선물시장 저변확대 방안'을 주제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우량주식 공급확대를 위해 이들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공기업의 경우 상장을 통해 대형 우량주를 공급함으로써 시장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의 재정부담 축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이 상장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거래소는 아울러 10대 그룹 계열 비상장사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상장유치 컨설팅과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10대 그룹 주요 비상장사중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의 삼성SDS, 삼성코닝 등 12개사 ▲LG그룹의 LG CNS, LG이노텍 등 9개사 ▲SK그룹의 대한송유관공사, SK커뮤니케이션즈 등 11개사 ▲현대차그룹의 다이모스, 본텍, 캐피코 등 7개사 등이 있다.
아울러 ▲한진그룹의 거양해운,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등 3개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캠 등 2개사 ▲롯데그룹의 호텔롯데,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11개사 ▲한화그룹의 한화건설, 한화기계 등 2개사 등도 상장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거래소측은 "비상장 대기업의 상장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상장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이 취임초부터 추진해온 중국기업의 상장 추진과 관련, 거래소는 "중국내 4회의 상장 설명회를 갖고 중국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통한 상장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장조건의 막바지 조율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해 조기 성사는 쉽지 않은 상태임을 내비쳤다.
거래소는 또 유동성이 일정수준을 밑도는 종목에 증권사가 지속적으로 매수.매도호가를 제시토록 하는 '유동성 공급자' 제도를 이르면 연내 도입하고 충분한 기업정보 제공을 위해 2006년 1.4분기 100개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향후 대상 기업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한편,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내달 7일 코스닥 '스타지수'선물을 상장하고 오는 12월1일 주식워런트 시장을 개설하는데 이어 오는 2007년까지 KRX100지수 선물.옵션 상품과 변동성 지수선물, 유로화 및 엔화선물, 석유제품과 돈지육 선물 등 모두 10개 상품을 새로 개발해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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