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코오롱유화가 석유화학업종의 진정한 `가치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석유화학업체인 코오롱유화가 지난 10년간 평균 15.2%의 매출성장과 8.1%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코오롱유화는 페인트, 잉크, 테이프, 고무 등 접착성분의 석유수지(49%)와 낚싯대, 주물, 전지전자제품의 형틀(21%), 일회용기저귀, 위생용품 등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15%)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코오롱유화가 올해도 제품가격 인상과 원재료가격의 안정화, 감가상각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각각 140.6%와 34.1% 급증한 268억원과 14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오롱유화가 낮은 거래량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과 코오롱그룹의 기업지배구조 리스크는 투자 유의사항이지만 과점적지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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