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이 8월 예상을 초과하는 운항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2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8월 국제선 유상여객킬로(RPK)가 46억9600만km로 작년 동월 대비 9.8% 증가, 올해 들어 국제선 누계 유상여객킬로가 306억800만km로 8.3%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8월 노선별 유상여객킬로 증가율은 일본 8.6%, 중국 8.1%, 동남아 20.9%, 미주 5.0%, 구주 15.0% 등이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유가 급등으로 비용부담이 커졌지만 국제선 여객수요 급증세와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유류할증료 효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예상을 넘어서는 운항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 외의 수익 호조세가 예상되며 4분기에도 항공수요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주가의 상승세 반전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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