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상반기보다 좋아질 하반기...목표주가↓
롯데칠성, 상반기보다 좋아질 하반기...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주류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하반기 필리핀 법인 연결 편입 및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조정 및 국내 주류 산업 경쟁 심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장점유율 경쟁은 맥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사는 연결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55억원, 6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6% 하락한 수치다.

아직까지 매출 대비 수익성 개선폭이 더디지만 하반기 마케팅 비용 축소 및 맥주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았다.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3%, +6% 수준을 전망했다. 5월 처음처럼 새로 월 매출액은 110억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4월 중순부터 페트 소주 판매가 시작된 효과이며 추후 시장 안착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맥주 판매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말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해당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