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하반기까지 실적 부진…목표주가↓
원익IPS, 하반기까지 실적 부진…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7일 원익IPS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익IPS의 주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 개선으로 지난 연말 저점에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하반기 삼성전자의 디램 설비투자 하향 조정과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순서 등이 반도체 장비 업종 전반에 대한 투심을 악화시킬 수 있어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분기 원익IPS 실적은 매출액 2002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평택 3공장 장비 반입 효과로 반도체 부분은 회복되겠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주 공백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18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성장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23% 하향 조정한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20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3분기 역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신사업 준비를 위한 판관비 부담과 반도체 부문의 매출 비중 감소가 회사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 예상되던 삼성전자 D램 설비투자의 상당 부분이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