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서구권에서 브랜드 약진 지속
기아,서구권에서 브랜드 약진 지속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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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의 핵심은 해외일 수 밖에 없다”면서 “선진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4~5월 판매 선방을 이끈 지역도 첫번째는 미국이었다. 14.1만대가 판매됐고, 쏘렌토/텔루라 이드와 같은 고가 차종의 성과가 좋아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두번째로 판매가 견조했던 지역은 유럽으로 10.1만대가 판매 됐다.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은 월 3만대 내외의 생산량 중 1만대 가량 이 HEV 및 PHEV로 전환됐고, 국내에서 수출한 전기차 판매 물량도 월 6천대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유지 하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모멘텀을 유지 중이라고 보았다. 4~5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52.8만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9.9만대를 기록한데 반해 해외 판매가 42.8만대 로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시장을 들여다보면 특별히 영업일수 감소나 대규모 파업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월 평균 5만대 내외의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5월말에는 금속노조 파업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생산 차질 규모는 2천대 내외로 미미했다. 

정 연구원은 “광명 2공장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셧다운도 연말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나 비주력 차종 중심으로 전체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는 이후에도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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