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방향성은 명확…목표주가↓
현대미포조선, 방향성은 명확…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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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이익개선 속도는 아쉬우나, 중장기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저수익 선박 건조가 연내 계속되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기대치보다 더디다”면서도 “하지만 2023년 들어 고수익성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형 LPG선 및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함으로써 2025년까지 이익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구조적인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3년 현재까지 21억달러를 수주하여, 연내 수주목표인 37억달러의 57%를 달성했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조선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수익성이 높은 중형 LPG선과 연료 교체로 인해 기존 선박 대비 15~20% 가격이 높은 이중연료(메탄올 등) 컨테이너선 수주도 성공한 바 있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석유화학제품 조달처가 변경되면서 수송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장기간 발주 공백으로 인한 노후선 교체가 맞물리면서 신조선가가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탱커 운임 변동성은 높으나, 대형선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소의 건조 여력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중형선의 신조선가 강세도 동반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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