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기 잡을 것
삼성전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기 잡을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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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수급개선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및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큰 폭의 반도체 수요증가가 없다고 가정해도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 만으로도 DRAM, NAND 수급이 균형에 근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의 2분기 DRAM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하며 재고축소가 시작되는 동시에 3분기부터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가 본격화 되고, 반도체 수요의 경우 3분기 아이폰15를 시작으로 4분기 PC, 서버 순으로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KB증권은 2분기 현재 제조사와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동시에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객사(PC, 서버, 스마트 폰)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1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의 평균 재고는 1분기 대비 23% 감소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특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 정점 이후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감소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분한 반도체 생산능력과 풍부한 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이번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며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10.5조원)의 상, 하반기 비중은 각각 12%(1.3조원), 88%(9.2조원)로 추정된다”면서 “하반기 실적개선 폭 확대 전망도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에 대한 머니무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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