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주목 필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주목 필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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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실적보다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 실적 부진은 아쉬우나, 동박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최근 공시된 동박 장기공급계약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중장기 견고한 동박 수요와 동박 업체의 높은 바게닝 파워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고객사 이외 고객사향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한만큼, 롯데그룹으로 편입 이후 계열사들의 2차전지 소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36억원, 영업이익 61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72%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매출단에서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한 동박 판매량 감소, 중국발 공급과잉과 중국 고객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수익성은 국내 전력비 증가 여파로 고정비 상승에 따라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는 완만하게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756억, 영업이익 123억을 예상했다. 고객사 수요 회복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동박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익성은 제조원가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국내 동박 법인은 전력비 인상 여파 완화가 예상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체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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