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확산 '상승'...다우 0.14%↑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확산 '상승'...다우 0.1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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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8포인트(0.14%) 상승한 3만3348.6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0포인트(0.30%) 상승한 4136.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47포인트(0.66%) 오른 1만2365.21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0.29%), 알파벳(-0.85%), 넷플릭스(-1.18%), 테슬라(-0.97%),니콜라(-1.30%)등이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6%), 메타(+2.16%), 아마존(+ 0.85%), 리비안(+4.11%), 루시드(+ 1.85%), 쉐이크쉑(+ 7.81%),  웨스턴 디지털(+11.26%), 찰스 슈왑 (+4.09%)등은 상승했다.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장관의 낙관 전망을 내놨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협상은 이러지지 않았다. 16일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날 예정이다. 당초 양측은 지난 12일에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회동을 연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주요 7개국(G7) 일정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협상 시한이 길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 상황과 관련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내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공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은 "실무단들의 협상이 전혀 생산적이지 않았다"면서 "결론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주목되고 있다. 연준 당국자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2024년이 되기 전에는 정말로 인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감내해야 할 비용이 있다면 이를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뉴욕주의 5월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42.6포인트 하락한 -31.8을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로 시장이 예상한 -5도 밑돌았다. 지수가 제로 아래에 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7% 상승한 3.5%선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4.01%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기대감이 나온 탓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0달러(0.1%) 상승한 202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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