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하반기 원전 수주에 주목
한전KPS, 하반기 원전 수주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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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한전KPS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원자력 부문의 매출 증가와 인건비 절감 등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원전에의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원전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하반기 폴란드 본계약, 체코 사업자 선정, 튀르키에·영국·UAE 원전 프로젝트의 본격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과 한수원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중심이기 때문에 한전KPS의 밸류에이션 측면에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종료와 한수원·Westinghouse의 분쟁으로 원전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원전과 관련된 이슈가 부족하더라도 한전KPS는 다른 원전주와 달리 실적 안정성 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이슈가 많아지면 다른 원전주와 주가 방향성은 유사하기 때문에 원전 이벤트에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3511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4% 상승한 수치다. 원전과 화력부문의 계획예방정비 실적 증가, 포스코 광양 제2발전 매출 본격화, 4분기에 이어 인건비 절감 노력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경영평가 등급 결과에 따라 영업이익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 경우에도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과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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