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회복세는 하반기부터…목표주가↓
이마트, 회복세는 하반기부터…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실적 반등과 함께 유료 멤버십 성과가 나타나며 하반기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 60.2% 하락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트(별도) 부문 뿐 아니라 주요 자회사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전년동기대비 공휴일 수가 적고 주요 점포가 리뉴얼에 착수하면서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0.7%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8% 감소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 부담 등에 따라서 스타벅스의 영업이익 감익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별도 판관비 증가와 주요 자회사의 부진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온라인 플랫폼 적자가 감소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달 이마트는 기존 온라인 유료 멤버십의 서비스에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더한 새로운 형태의 유료 멤버십을 출시한다. 할인점 실적 반등과 함께 유료 멤버십 성과가 나타나며 이마트의 주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와 마찬가지로 마트(별도) 부문의 GP마진이 개선된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분기 또한 마트 부문의 GP마진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뉴얼 점포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할인점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이마트는 4월 3일부터 전 점포의 영업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10시로 1시간 단축해, 하반기에는 영업 시간 단축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고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