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반등에 주목
신세계, 면세점 반등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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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부문의 높은 기저,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나 주가에 핵심 변수인 면세점 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백화점 부문의 높은 기저,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부진 등은 2023년 연결 실적을 추정하는데 있어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절대적인 주가 수준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준까지 하락해 있어 관련된 우려감은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면세점 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했던 면세점 부문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이공 관련 알선수수료율이 인하되며 산업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이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 임대료 구조가 개편된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이 시작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634억원, 1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 감소한 수치다.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마진율이 높은 패션 중심의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0.4%p 개선됐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격려금 및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면세점은 다이공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알선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특허수수료 환급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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