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05.09.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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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 번의 시도 끝에 9일 사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향후 전·현직 의원들을 포함해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 전 감사는 2021년부터 3월부터 5월까지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대표 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합계 9400만 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관계자·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9월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도 있다. @뉴시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0.94)보다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5.06)보다 2.78포인트(0.33%) 하락한 842.28에 거래를 종료함.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대형 기술주 강세와 더불어 지역은행 위기 우려 후퇴, 고용 호조 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현물 순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 네이버 등 종목들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

▶개인 투자자들은 2500선 안팎에서는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2500선을 훌쩍 뛰어 넘으면 매도 전략을 구사하며 2500선이 투자기준점이 되는 모습임.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매매전략을 짧게 가는 모습이지만 순매수에 나선 포스코퓨처엠(4731억원)·POSCO홀딩스(2109억원)·삼성SDI(1946억원)·한화솔루션(1686억원)·두산에너빌리트(1509억원) 등 종목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소형주 수익률(+3.68%)이 대형주(+1.96%)·코스피(+1.46%)·중형주(-2.46%) 수익률을 웃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자 개인투자자가 변동성이 강한 일부 소형주로 발길을 옮긴 영향으로 풀이되며, 2차전지 관련 소형주는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주가 조정 폭도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임.

▶CJ제일제당(+4.2%)·대한제당(+29.87%)·삼양사(29.84%)·경인양행(11.16%)·보락(5.58%)·보라티알(+5.62%) 등 설탕·올리브유 등 식재료 관련주가 8일 기후 변화로 공급망이 흔들린 영향에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강세.

설탕 생산국 1위인 브라질은 지난 2~3월 전례 없는 수준의 폭우가, 유럽은 가뭄으로 사탕무 작황이 부진하고, 아시아 일대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폭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옴.

▶한국전력 채권(한전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한전채 입찰에 1조6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려들면서 한전채 발행 물량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음.

한전채 발행이 재개된 건 지난달 21일 2000억원어치 2년물(발행금리 연 3.89%) 이후 처음으로, 한전채가 일반 회사채 등의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는 ‘구축 효과’를 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발행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됨.

▶외국인투자자가 강달러 기세에 반도체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삼성전자를 이달 3103억원을 순매수함.

1월(2조 2221억 원), 2월(1조 1057억 원), 3월(1조 3750억 원), 4월(3조 1364억 원) 등 4개월 연속 조 단위로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달에도 조 단위의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

▶생명보험 업계 3위인 교보생명이 디지털 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인수를 추진.

교보생명은 손보업 진출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한걸음 다가가고 카카오페이손보는 설립 2년 만에 플랫폼 역량을 본격 펼치면서 고객 확보와 상품 판매 등에 시너지를 기대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불거진 내연녀와 혼외자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되면서 법적인 딸로 호적에 오른 사실이 최근 알려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해외에서 올해부터 2033년 5월까지 10년간 해외 기업과 동박(2차 전지 핵심소재) 공급 계약을 수주해 일진그룹을 떠나 롯데그룹에 인수된 뒤 첫 성과를 일궈냄.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최근 테슬라가 글로벌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세계 1위 동박제조기업인 SK넥실리스 등 한국 2차전지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여러 국내 기업과 접촉 중인 걸로 안다”고 말함.

▶네이버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04억원(전년 동기비 +23.6%), 영업이익 3305억원(전년 동기대비 +9.5%)을 기록.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 GPT-4에 대응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라며 "높은 성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는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낮은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힘.

▶KT가 오는 6월말께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새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7월경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키로 함.

사외이사는 6개월 이상 KT 주식 1주 이상을 소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추천받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도 활용할 계획이며, 사내이사는 사외이사 후보 절차에서 배제키로 함.

▶LS전선이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사로부터 전 세계 전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

이 프로젝트는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송전망 사업으로,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

▶롯데그룹의 사실상 한국 롯데 지주회사인 호텔롯데가 유동화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신용도 지원으로 10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

나이스신용평가는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유상증자에 참여(861억원)했다"면서 "롯데건설 유동화 SPC에 대한 후순위대출(1500억원), 선순위대출의 이자에 대한 자금보충을 제공(올해 1월)하는 등 계열사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고 있어 재무구조에 부담”이라고 지적.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올해 미국 경제 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BRK)의 사업이 전년보다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며”가치투자자는 다른 투자자가 나쁜 결정을 할 때 좋은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

그는 달러의 위상과 관련, 다른 통화가 기축 통화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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