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조금씩 바닥을 높여갈 때
CJ제일제당, 조금씩 바닥을 높여갈 때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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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대부분 부문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최저 수준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식품 및 바이오 부문 실적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며 동사의 주가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중이지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해당하는 만큼 실적 부진 우려감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하반기 원가율 부담 완화를 고려할 때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712억원, 2,5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42% 감소한 수치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2조7,596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위축에 따라 국내 매출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서 호실적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영업이익은 국내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다만, 높아진 외식 물가 고려할 때 2분기부터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가격 하락 등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 연구원은 “다만,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17%까지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2분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세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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