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단기 이익 모멘텀 부재…목표주가↓
한섬, 단기 이익 모멘텀 부재…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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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한섬에 대해 단기 이익 모멘텀 부각이 어려워, 긴 관점에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선순환을 위한 투자 집중으로 이익률이 저조하지만 꾸준하게 시장 성장률에 수렴하고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해외 수입 브랜드 런칭이 지속되면서 내수 일부 브랜드 매출 공백을 메워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이익 모멘텀이 부재해 당분간은 관망하면서 긴 관점에서 투자 접근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매출은 4059억원,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8% 감소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이익을 소폭 하회했다. 신규 브랜드 전개에 따른 마케팅비, 출점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며,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비용 이슈로 새롭진 않다는 게 박 연구원의 의견이다. 관련 비용 지출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매출단에서는 여성캐릭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타임, 마인, 더캐시미어 브랜드 등 본래 강세 브랜드 위주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수입 명품 카테고리도 신규 카테고리를 확보함으로써 매출이 24% 증가해 호조를 보였다. 채널별로는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21%로 꾸준히 증가세이며, 채널 믹스 개선 효과는 유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에도 신규 브랜드 전개에 따른 마케팅비, 출점 비용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2분기 이익 기대치를 소폭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4~5월 내수 소비가 3월 대비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브랜드 성장률이 두 자리이지만, 볼륨이 아직 미약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작년 대비 내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브랜드 강자 동 사도 시장 영향을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업황 속에 서도 탄탄한 현금 흐름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성장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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