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CJ ENM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본업이 살아있기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신사업 성과의 부진이 길어지며,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본업 및 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홀로 고성장 중인 음악 영업가치(1.6조원)에, 안정적 캐시카우인 커머스 영업가치(0.5조원)만 합쳐도 현재 시가총액이 설명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비핵심자산 유동화 시도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바, 재무 건전성의 유의미한 개선 또한 기대해볼 만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CJ ENM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의 경우 9490억원, 영업적자 5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적자전환한 수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신사업 티빙과 피프스 시즌이 총 82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커머스 등 대부분 사업 부문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음악 부문만은 고성장을 기대해볼만하다.
이 연구원은 “음악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주요 라인업이 비활동기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주요 라인업 컴백 및 하반기 ZB1(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된 만큼, 고성장 지속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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