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AMPC(현지생산세액공제)로 인한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은 유가, 정제마진 등락에 따른 석유 관련 사업의 실적 변동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2분기부터 AMPC를 영업이익으로 인식할 계획”이라면서 “1분기 미반영된 AMPC 금액이 2분기 소급되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MPC 금액은 2023~2025년 각각 0.8조원, 1.0조원, 2.5조원으로 추정했다. 유가, 정제마진 등 석유 부문의 변동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수치다. 최근 1개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351억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AMPC 반영 없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 미적용된 AMPC 금액이 소급 적용됨에 따라 2488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 포함한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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