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05.03.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 있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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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22.86p(0.91%) 상승한 2524.39에,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78p(1.52%) 상승한 855.61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5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혹은 하반기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옴.

▶외국인 투자자가 강달러를 등에 업고 삼성전자·현대로템·현대차·LG전자·한국우주항공·현대모비스·하이브·기아 등을 순매수하면서 각종 악재에도 증권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음.

외국인은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에는 팔아라)’라는 격언이 무색할 만큼 이달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에서 3000억 원 이상을 쓸어 담아 올 들어 순매수액이 10조 원을 바라보고 있음.

▶ 주주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먹튀 자본’의 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 경영권 분쟁 당시 "SM엔터 장투하라"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개인 법인인 얼라인홀딩스가 보유하던 SM엔터 주식 1만 주를 지난 3월 21~24일 전량 매도해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챙김.

▶바이오 기업 15곳(2018.~2019.기술성장기업 상장) 중 6곳이 실적과 투자가 동시 부진으로 자금줄이 말라가고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임.

김용집 증권전문가는 “투자 자본이 한정되며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실력있는 기업이 살아남아야 바이오 산업 전반의 기초체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함.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인 끝에 키움증권과 金이 라를 고발하면서 법정소송 전으로 비화.

라 대표는 “金이 (블록딜로 판 물량이 그대로 시장에 출회시켜) 의도적으로 주가를 하락시켰다. 주가 하락으로 이익 본 사람은 김회장 밖에 없다. 불장난하다가 산 하나를 태워먹은 꼴”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김익래 회장과 키움증권은 "라씨가 김 회장 위법행위 한것처럼 여론 호도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

▶포스코그룹이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결정.

광양이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사업의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회사 기밀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성·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 사용을 일시 금지함.

삼성전자가 지난달 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5%는 “생성·대화형 AI가 보안상 위험이 있다”고 답했고, 올해 초 한 직원이 영업기밀인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챗GPT에 올려 오류를 확인한 적이 있음.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업 확장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 3공장을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

1·2공장에서 획득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노하우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무균 공정 등의 시스템을 확보할 방침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을 공략해 나보타로만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임.

▶셀트리온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에 착수.

 CT-P53의 오리지널 의약품 오크레부스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22년 9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등의 치료에 사용됨.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다음달 1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경고하면서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옐런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 4명에게 서한을 보내 “6월 초에는 정부의 모든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데드라인은) 6월 1일이 될 것”이라며 “의회는 가능한 한 빨리 부채 상한을 연장하거나 올리는 조처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해 온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수익률이  S&P500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옴.

버핏 회장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를 확대한 것도 가치투자 철학이 반영된 의사 결정이라는 평가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최근 여신(대출), 수신(예금)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구태의연한’ 기성 은행들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

애플은 2014년 모바일 결제인 애플페이, 2017년 메시지를 통한 P2P 송금 서비스인 애플캐시를 내놨고, 2019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애플카드를 내놓으며 신용카드업에 뛰어들었고, 올 3월 후불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레이터’를 시범 출시하며 단기 대출 시장에 진출했으며 장기 대출 상품인 ‘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도 준비 중임.

▶미국 기업들의 이익 하향이 본격화하면서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존슨앤드존슨, 킴벌리클라크, 펩시코, P&G 등 현금흐름이 좋고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된 ‘배당귀족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임.

33년간(1990~2023년 4월)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 지수인 ‘S&P500 배당귀족 TR’은 S&P500지수가 상승할 때에는 같이 올랐고, 내릴 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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