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역성장 기록…목표주가↓
제일기획, 역성장 기록…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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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 둔화로 광고 집행이 축소되는 가운데, 영업비용 증가가 동반되며 영업 효율성이 악화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천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내 영업 효율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주 전반의 보수적 집행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인건비 등 영업비용은 오히려 증가세를 이어가는 만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비우호적 업황에 대한 시장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차별화된 이커머스, 애드테크 등 신사업 역량 및 안정적 배당 매력에 주목해볼만 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향후 추가적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1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3,641억원 및 영업이익 534억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9% 감소한 수치다.

본사의 경우, 캡티브 포함 광고주들의 집행 축소로 외형이 역성장한 가운데, 신사업 관련 인력 증원에 따른 구조적 비용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의 경우 그나마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중국 자회사 중심의 비캡티브 수주 및 디지털 사업 확대가 이어지며 외형 순성장 기록하고 있다”면서 “본사 대비 유연한 비용 구조 갖춘 만큼 연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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